[노후 수도관 많아 수돗물 낭비 심각.1/3 샌다]
● 앵커: 이렇게 상황이 좋지 않아서 앞으로 수도요금이 오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수돗물의 1/3이 공급과정에서부터 새나가고 있어서 이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시에서 생산되는 수돗물 가운데 실제로 요금을 받는 것은 68%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32%는 불량 수도관을 통해 새 나가거나 수도계량기에서 검침이 안 된채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대부분 비슷해 매년 10억 톤, 팔당댐 4개만큼의 물이 공급과정에서 새나가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5,000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낡은 수도관 교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낭비되는 수돗물은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교체되지 않은 노후관이 3,000km나 되는데다 교체비용이 1km에 2억 원이나 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임동국 차장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서울시 수도예산 중에서 매년 600억 내지 800억을 지금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총 우리가 부채가 한 7,000억 정도 돼요.
● 기자: 정부는 수돗물 요금을 생산 원가의 95% 수준까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수돗물 관리재정에 숨통을 트여주고 수돗물 소비도 억제하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맡고 있는 수돗물 공급과 관리를 정부 차원에서 체계화하지 않으면 예견되는 물 부족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뉴스데스크
노후 수도관 많아 수돗물 낭비 심각. 1/3 샌다[이진희]
노후 수도관 많아 수돗물 낭비 심각. 1/3 샌다[이진희]
입력 2000-03-21 |
수정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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