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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봄 멸치 잡이 한창. 부산 대변항 풍어 현장[남휘력]

남해안 봄 멸치 잡이 한창. 부산 대변항 풍어 현장[남휘력]
입력 2000-03-21 | 수정 20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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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 봄 멸치 잡이 한창.부산 대변항 풍어 현장]

    ● 앵커: 남해안에서는 지금 봄 멸치잡이가 한창입니다.

    배안에 한가득 은빛 멸치를 실어 나르는 남해안 멸치잡이 어장을 남휘력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이른 새벽 부산 대변항을 출항한지 5시간, 어선들은 멸치어장이 가까워지면서 경쟁을 하듯 빠르게 바다를 가릅니다.

    마침내 멸치 떼가 포착된 순간, 어부들의 손길은 그물을 놓기에 바쁩니다.

    그리고 1시간 여, 물 위로 올라오는 그물에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멸치가 헤아릴 수 없이 걸려 있습니다.

    어부들의 얼굴에는 벌써 만선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잡아 올린 멸치는 포구로 돌아가서 다시 일일이 그물에서 털어내는 힘든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힘찬 가락에 맞춰 멸치를 터는 어부들의 얼굴은 이내 땀과 비늘로 범벅이 됩니다.

    분주한 몸놀림 속에 하늘로 날리는 은빛 비늘이 봄 햇살에 눈처럼 반짝입니다.

    포구의 갈매기 떼는 혹시 먹이를 건질세라 날개 짓도 바쁘게 기웃거립니다.

    기장멸치는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고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멸치의 주종으로 올 해도 어부들에게 풍어의 기대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휘력입니다.

    (남휘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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