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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인비디오 등에 무차별 노출. 중학생 70%가 경험[박범수]

청소년 성인비디오 등에 무차별 노출. 중학생 70%가 경험[박범수]
입력 2000-04-01 | 수정 200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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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3전에 음란접촉]

    ● 앵커: 우리나라 중학생 10명 중에 7명이 성인비디오를 본 경험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해서 단속을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되는 현상입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성인음란물은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닙니다.

    ● 중학생: 야한 영화 본적 있나?

    중학교 1학년 때.

    다들 그때 보나?

    그전에도 많이 본다.

    ● 기자: 실제로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비디오의 경우 청소년의 70% 이상이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본 적이 있고.

    40%는 초등학교 때 이미 접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음란만화는 69.7%가 중학교 졸업 전에, 21%가 초등학교 때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넷 음란사이트는 10명 중에 3명이 접속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사 결과 음란물을 보고 성관계나 성범죄를 했다는 10대들도 30% 가까이나 됐습니다.

    여관이나 티켓다방을 출입하는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고등학생: 여관은 토요일 종로에는 다 예약이 돼 있어 못 들어갈 정도다.

    청소년끼리 들어가나?

    그렇다.

    ● 기자: 각종 음란물에 완전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 요란한 단속만으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bs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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