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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먼시 탈북자 수용소에서 폭동 발생후 진압[배대윤]

중국 투먼시 탈북자 수용소에서 폭동 발생후 진압[배대윤]
입력 2000-04-21 | 수정 200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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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폭동 진압]

    ● 앵커: 지난 18일 중국 투먼시에 있는 탈북자 수용소에서 폭동이 일어났으나 이틀 만에 진압됐다고 일본의 한 탈북자 지원단체가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 탈북자들을 강제 송환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조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의 배대윤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폭동은 북한 인민군 병사 출신 탈북자 2명과 중국인 간수들 사이에 일어난 말다툼에서 시작됐습니다.

    수십 명의 탈북자들이 폭동에 가담했고 이어 간수들을 인질로 잡은 뒤 군과 대치했습니다.

    ● 이영화 칸사이대 교수: 인민군 병사니까 강제 송환되면 처형당할 수밖에 없잖아요.

    ● 특파원: 만 이틀을 넘어 계속된 폭동은 결국 어제 오후 진압됐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인민 구출 긴급행동위원회는 그러나 중국 측이 폭동에 가담한 탈북 동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영화 칸사이대 교수: 중국이 이들을 송환하지 않도록 유엔에 요청할 것입니다.

    ● 특파원: 한편 북한 일부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식량 배급이 중단되고 있으며 따라서 탈북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gomnae@mbc.co.kr)

    (배대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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