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스를 살려라 ]
드림과 매직, 양대 리그 1위팀인 현대와 LG가 오늘 잠실에서 맞붙었는데 안타수에서는 현대가 앞섰습니다마는 승리는 기회를 잘 살린 LG의 몫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승원 기자!
● 기자: 네, 조승원입니다.
● 앵커: 전해주시죠.
● 기자: 야구에서 안타를 많이 친다고 항상 이기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현대가 오늘 9개의 안타를 쳤고, LG가 5개였는데 결과는 LG의 승리였습니다.
한마디로 LG가 찬스를 잘 살린 셈인데, LG는 5회말 투아웃 1-2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아냈습니다.
또 8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나면서 확실히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LG 선발 해리거의 역투도 눈부셨습니다.
해리거는 절묘한 컨트롤로 8이닝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시즌 4승째를 거두었습니다.
반면, 현대는 병살타 때문에 졌습니다.
3회와 4회 그리고 7회 이렇게 세번이나 병살타로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3연패를 당했습니다.
24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현대 심재학도 오늘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사직에서는 역시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길훈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가 삼성을 5: 0으로 눌렀습니다.
타격전이 벌어진 광주에서는 두산이 해태에 8: 5로 앞서 있고, 한화도 SK에 3점차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뉴스데스크
프로야구 LG 3:0 현대, 롯데 5:0 삼성 등[조승원]
프로야구 LG 3:0 현대, 롯데 5:0 삼성 등[조승원]
입력 2000-05-09 |
수정 200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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