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월드스타 ]
● 앵커: '미녀골퍼' 강수연이 아스트라컵 한국 여자오픈골프에서 애니카 소렌스탐과 로라 데이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은 '강수연의 날'이었습니다.
애니카 소렌스탐에 2타가 뒤진 채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5언더파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강수연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2번과 14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데이비스를 멀찌감치 따돌린 강수연은 마지막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소렌스탐마저 끝내 한 타차로 제쳤습니다.
합계 9언더파 207타.
프로데뷔 4년만에 국내 무대에서 처음 맛보는 감격적인 우승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정상들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는 더욱 돋보였습니다.
● 강수연(랭스필드): 큰 부담은 없었고요.
꼭 이겨서 제가 LPGA 선수들하고 어느 정도 실력이 되나 그걸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 기자: 오늘의 짜릿한 역전 우승은 세계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강수연에게 커다란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일미도 오늘 2언더파를 보태 데이비스와 함께 4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박세리는 박현순, 심의영과 더불어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
뉴스데스크
강수연 아스트라컵 한국 여자오픈골프 우승[이형관]
강수연 아스트라컵 한국 여자오픈골프 우승[이형관]
입력 2000-05-14 |
수정 200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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