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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전통 유교법으로 제사[문소현]

김수환 추기경 전통 유교법으로 제사[문소현]
입력 2000-05-24 | 수정 200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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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기경도 제사 ]

    ● 앵커: 김수환 추기경이 24일 전통 유교 제사법에 따라 대표적 유림인 고 김창숙 선생의 묘를 참배했습니다.

    종교간 화합의 참뜻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기자: 김수환 추기경이 조선말 독립운동에 앞장선 대표적 유림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묘를 참배했습니다.

    고 김창숙 선생의 기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24일 자리는 전통적인 유교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김 추기경은 향을 태우는 강신에서부터 마지막 잔을 올리는 종원과 음복에 이르기까지 유교의 제사법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 이분은 우리 민족의 스승이라면 스승 되시는 분이에요.

    이분이 지금 살아서 나온다면 절을 안 하겠어요?

    ● 기자: 김 추기경이 24일 묘소를 찾게 된 것은 심산 김창숙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심산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올 해로 13년째를 맞은 심산상 수상자로 종교 지도자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김시업 회장(심산 사상연구회): 최근 70∼80년대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주화와 인권실현, 인간화를 위해서 크게 기여하신 큰 어른이십니다.

    ● 기자: 김 추기경의 24일 참배는 최근 무르익고 있는 종교간 화합 분위기에 한층 더 힘을 실었습니다.

    MBC 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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