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록도 방문 ]
● 앵커: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오늘 역대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립소록도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천영의 병으로 불리는 한센병 환자들을 위문했습니다.
윤영욱 기자입니다.
● 기자: 천영의 섬 소록도, 사회에서 버림받은 한센병, 이른바 나병환자들이 84년동안 서럽게 살아온 애환의 땅입니다.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이희호 여사가 오늘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 여사는 이제 소록도는 좌절과 냉대를 딛고서 굳게 일어선 희망의 땅이라며 환자들을 격려한 뒤 일일이 손을 잡고 쾌유를 빌었습니다.
● 인터뷰: 이렇게 와서 뵈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 기자: 이희호 여사는 특히 간호사 등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사랑에 깊은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 이희호 여사: 우리 인간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가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 윤영욱 기자 ;이 여사는 끝으로 병원 앞뜰에 천리향 한 그루를 심고서 소록도 식구들의 건강과 축복을 빌었습니다.
MBC 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
뉴스데스크
이희호 여사 국립 소록도 병원 방문[윤영욱]
이희호 여사 국립 소록도 병원 방문[윤영욱]
입력 2000-05-25 |
수정 2000-05-2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