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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대사태로 흔들렸던 주가 안정세 회복[이언주]

현대사태로 흔들렸던 주가 안정세 회복[이언주]
입력 2000-05-29 | 수정 200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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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안정세 ]

    ● 앵커: 현대 사태로 흔들렸던 금융시장이 오늘은 일단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한 안정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주식시장은 주가지수가 30포인트나 빠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증권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로 돌아서 오전 한때는 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겨우 0.

    73포인트 떨어지는 선에서 장을 마감했고 우려했던 현대충격은 없었습니다.

    주가를 이끈 주요 세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내다 판 반면 외국인들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연 사흘째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 강기용 이사(굿모닝증권): 제2차 구조조정을 확실하게 할 때가 됐기 때문에 투자시기로는 제가 보기에는 좀 완벽한 적기는 아니지만 좋은 때에 와 있다고 생각해요.

    ● 기자: 오전 내내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던 현대그룹주의 낙폭이 줄어든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 주식에 대한 매수물량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 현대전자였으며, 현대자동차는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입니다.

    ● 임태섭 이사(메릴린치증권): 최악의 경우에 현대건설이나 현대상선 같은 경우가 부도위기를 맞는다고 할지라도 다른현대그룹 계열사들까지 그런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자: 자금시장과 외환시장도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 강재호 부지점장(다이와증권)일부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좀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기자: 현대사태는 적어도 시장에서는 이미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안정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가시화돼야 한다는데는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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