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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평양 학생소년예술단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김연국]

평양 학생소년예술단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김연국]
입력 2000-05-29 | 수정 200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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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납시다 ]

    ● 앵커: 교예단보다 먼저 서울에 와 있는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은 오늘은 같은 또래의 남쪽 어린이들 앞에서 마지막 공연을 가졌습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 기자: 78명의 북한 어린이들이 오늘 선화예술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남쪽 학생들의 고전무용 연습을 지켜보는 눈빛에는 호기심이 가득했습니다.

    이어서 시작된 마지막 서울 공연.

    같은 또래 2,000명의 환호성은 북녘 아이들의 굳은 표정을 금세 녹였습니다.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 함께 손을 맞잡은 순간만큼은 이미 분단이 사라졌습니다.

    1시간 동안의 공연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어린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남과 북의 어린이들은 버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손을 흔들며 짧은 만남을 아쉬워해야 했습니다.

    MBC 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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