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만수대 의사당 방문[김연석]

[우리는 한 핏줄]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에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환담하고 의사당을 둘러봤습니다.

또 환영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김연석 기자입니다.

● 기자: 정상회담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은 오후 3시 20분쯤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했습니다.

만수대 의사당은 680여 명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입법 활동을 하는, 남한으로 치면 국회와 같은 곳입니다.

김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김영남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반갑게 영접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남북측 인사들을 소개한 뒤, 신뢰회복과 화해를 다짐하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 김영남 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우리나라 자연이 나라의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북남의 지성인들이 훌륭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돕는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이어 북측 이상진 씨의 안내에 따라 의사당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상진 씨는 6·25당시 지리산 빨치산 대장으로 유명했던 이 현상의 무남독녀입니다.

● 이상진: 보반의 성격에 따라서 주석단 간부들로 선정되고, 방청들도 회의성격에 따라 방청들이 초청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의사당이 매우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모든 것이 조화롭고 아름답고 예쁩니다.

● 기자: 의사당을 둘러 본 뒤 김 대통령은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환영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은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아리랑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쟁강춤과 가야금 연주 등의 전통 예술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무대 위에 올라 공연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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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