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환영]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탄 차가 백화원 영빈관까지 가는 연도에는 수많은 평양시민들이 나와서 꽃을 흔들며 환영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도중에 잠시 내려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친 김대중 대통령은 오전 10시 50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출발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탄 승용차는 먼저 평양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인 서성구역으로 들어섰습니다.
거리 양쪽에는 많은 평양시민들이 나와 두 정상의 역사적인 회담 성사를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두 정상은 답례하듯 잠시 차에서 내려 평양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김 대통령은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어 6·26 정쟁 기념관이 있는 모란봉 구역의 영웅거리를 거쳐 인민대학습당과 만수대의사당이 한 눈에 들어오는 만수대 거리를 지났습니다.
개선문을 지난 두 정상은 김일성 종합대학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지나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을 출발한지 약 1시간만인 11시 45분이었습니다.
20km가 조금 넘는 두정상의 이동경로는 김일성 주석이 살아있을 때 북한을 방문한 주요 국가수반과 함께 평양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동했던 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freebird@mbc.co.kr)
(최장원 기자)
뉴스데스크
평양 시민들 연도에서 열렬한 환영[최장원]
평양 시민들 연도에서 열렬한 환영[최장원]
입력 2000-06-13 |
수정 200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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