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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감회[이일주]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감회[이일주]
입력 2000-06-13 | 수정 200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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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이 한 눈에]

    ● 앵커: 오늘 하루도 유난히 맑게 개서 동해안 최북단 대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은 평소보다 더 가깝게 느껴졌고 선명했습니다.

    손에 잡힐 듯한 금강산을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감회도 새로웠습니다.

    강명의 이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남북 정상이 만나던 날 통일전망대에서 보이는 금강산의 채하봉과 육선봉, 옹녀봉은 평소보다 더욱 선명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외금강을 따라 해안 쪽으로 보이는 낙타봉과 말 바위도 웅비하는 형상도 오늘은 더욱 힘찬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금강산의 명소인 해금강입니다.

    육안으로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만큼 거리는 불과 10km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념하듯 맑은 날씨 속에 금강산이 해맑은 모습을 드러내나 관광객들도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오동춘: 대통령이 뜻 그대로 다 이루어졌으면 그거죠.

    다 이루어졌으면 우리 국민들 뜻이나 마찬가지니까.

    ● 문명우(6·25 참전용사): 전부 우리 형제간이 그대로 다 똑같이 있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주 감회가 새로워요.

    ● 기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도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이 오늘에야 마음에 다가온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 김귀도(정선 예미초등 6년): 여기 와보니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가까우면서도 가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 기자: MBC뉴스 이일주입니다.

    (yj1@mbc.co.kr)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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