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 김정일 위원장 공항 영접에 놀라[신경민]

[미국도 놀랐다]

● 앵커: 해외 언론들도 오늘 놀라워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크게 보도한 미국의 언론들은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온 건 예상하지 못했던 거라면서 좋은 징조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신경민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미국 CNN방송은 생중계로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장면 등을 첫보도했습니다.

미국의 3대 네트워크도 서울을 거쳐 나오는 평양의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하면서이 장면을 되풀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항에 직접 나온데 대해서 의미를 주었습니다.

● 인터뷰: 은둔의 지도자가 조직된 환영 인파와 함께 한국 지도자를 공항 영접한 것은 깜짝 놀랄 일로 보인다.

● 특파원: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신문들도 남북한의 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일면에 보도하면서 의장대 사열 모습 등을 크게 실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한국 사태를 보도하는데 있어서 역사적이라는 형용사를 붙이는데 전혀 인색하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오전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벌였습니다.

당국과 미국의 관계자들은 대북제재 해제가 미국 관보에 싣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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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