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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위성 중계로 생방송 물꼬 텄다[허지은]

위성 중계로 생방송 물꼬 텄다[허지은]
입력 2000-06-13 | 수정 200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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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물꼬텄다]

    ● 앵커: 네, 지금 김현경 기자가 설명해 드린 평양의 화면은 오늘 하루 거의 실시간으로 우리들의 안방에 전달됐습니다.

    사람이 인위적인 막지 않은 전파는 아주 자유롭게 남과 북의 경계선을 넘어왔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 27분에 이루어진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습니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 국민들한테는 그저께 밤이나…

    ● 기자: 오후에 이어진 두 정상 간의 대화도 생생한 목소리 그대로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해졌습니다.

    생중계를 담당한 것은 우리 인공위성 무궁화 3호입니다.

    취재단이 북에서 찍은 영상은 촬영과 동시에 이동 위성지구국인 SNG를 통해 솟아 올려 집니다.

    이 영상을 적도상에 있는 무궁화 위성이 받아 서울이 광장 지구국으로 보내오며 방송사가 이를 수신해 TV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북한의 TV송출 방식은 우리와는 다른 8방식이기 때문에 송출 전에는 우리의 NTS식 방식으로 전환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북에서 찍은 영상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시청자 안방에 도달하기 까지는 불과0.25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 윤진 차장(MBC 송출기술국): 우리 안방까지의 진짜 실시간, 가장 짧은 시간에 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기술로 솟아 올린 무궁화3호와 우리 측의 SNG가 들어감으로 해 가지고…

    ● 기자: 광장지구국으로 수신된 전파는 롯데호텔 프레스 센터로도 보내져 CNN과 로이터 등 외국의 방송과 통신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위성중계가 남북한 간의 방송 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상회담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kldream@mbc.co.kr)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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