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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도 불신과 대결 구도 바꾸는 역사적 본보기[김재용]

외국에도 불신과 대결 구도 바꾸는 역사적 본보기[김재용]
입력 2000-06-13 | 수정 200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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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본보기']

    ● 앵커남북 정상회담을 취재하고 있는 외신 기자들은 이번 회담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거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불신과 대결의 구도를 일거에 바꾸는 역사적인 본보기로 삼고 있는 셈입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 외신 기자 20여 명이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취재하고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통신사의 라마드 기자, 분단국가 한국의 정국 안정이 이번 정상회담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종교 분쟁 등으로 내분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한반도의 화해 움직임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기자(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통신사): 이번 회담은 심각한 정치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 인도네시아에게 화합의 본보기다.

    ● 기자: 평양에 들어가지 못한 외신 기자들의 유일한 취재 창구인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는 동부권 국가 언론들의 취재 경쟁도 뜨겁습니다.

    체코와 폴란드 등 동부권 기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의 경제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 소포보다 야곱 기자(체코 리도베 노비니 신문):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북한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기자: 또 스페인의 한 기자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한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 카롤로스 도미닝구스 기자(스페인 아헨시아 에페 통신사): 서독과 동독처럼 현재 한반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스페인) 사람에게 알리려 한다.

    ● 기자: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kjy2625@mbc.co.kr)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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