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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상회담 계기로 북한 권력승계 마무리 전망[배대윤]

일본, 정상회담 계기로 북한 권력승계 마무리 전망[배대윤]
입력 2000-06-14 | 수정 200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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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권력승계 마무리 전망]

    ● 앵커: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권위가 확고해지고 곧 권력승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배대윤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일본의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이루어진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을 향한 남북 간의 공감대가 북한의 체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산가족의 상봉을 비롯한 경제사회 부분의 교류는 남북한 화해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며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도 유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아오키 교수 (일본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여러 나라로부터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받아 내부에서의 착오를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 특파원: 이번 회담으로 정치가로서뿐 아니라 외교가로서의 자질을 과시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권위와 권력 내부의 위치는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 내부에서 김일성 주석의 유언인 자주, 평화, 민족 단결의 통일 3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회담의 성공으로 김 위원장의 권위를 높인 뒤 지난 80년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공산당 대회를 올 가을이라도 열어 권력 승계를 제도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년 만에 당대회가 열린다면 새로운 체제의 청사진을 그린 김정일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gomnae@mbc.oc.kr)

    (배대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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