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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의 특징. 큰 몸짓과 큰 목소리[문호철]

김정일 위원장의 특징. 큰 몸짓과 큰 목소리[문호철]
입력 2000-06-14 | 수정 200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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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증 풀린다]

    ● 앵커: 이런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에서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나타납니다.

    적극적인 모습, 그리고 큰 동작과 큰 목소리입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지금껏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의 대외적 인상은 은둔.

    김 위원장은 그러나 오늘 그렇지 않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과거 중국에도 갔었댔고 인도네시아도 갔댔고 외국에도 비공개로 많이 갔었는데.

    ● 기자: 이번 만남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큰 몸짓과 회담장이 울릴 정도의 큰 목소립니다.

    호쾌함을 과시하기 위한 몸짓으로 풀이됩니다.

    모든 힘을 빼고 팔을 툭 떨어뜨리는 동작 역시 인상적입니다.

    부드러운 김 대통령의 팔 동작과는 대조적입니다.

    ●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前김일성대 교수): 최측근들은 그렇게 따라 배워야 한다는 그 흐름 속에서 구체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행동도 그대로 따라 배우려고 하는…

    ● 기자: 김 위원장은 옷차림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기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제 국가원수를 맞는 복장으로는 파격적이었던 김정일 위원장의 카키색 점퍼.

    점퍼는 85kg이나 나가는 몸집을 가리기 위해 평소에 즐겨 입는 또 북한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복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은 165cm 정도지만 굽 높은 구두 덕분에 김 대통령과 엇비슷해 보입니다.

    오늘 단독회담에서는 북한 지도자의 정장인 인민복을 차려입었습니다.

    장소에 따라 복장을 달리하는 모습에서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 위원장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hcmoon@mbc.co.kr)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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