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센터 남북 합의사항 긴급 타전[김상수]

[남북합의 긴급타전]

● 앵커: 네, 평양을 세계로 이어주는 서울 프레스 센터, 지금은 남북 두 정상의 합의 사항을 긴급 타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상수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상수 기자.

● 기자: 네, 프레스센터입니다.

● 앵커: 네, 지금 남북 두 정상의 합의 사항을 보내느라 굉장히 분주하겠군요?

● 기자: 네, 합의 사항을 보내느라고 분주한대요.

합의문과 관련된 화면은 아직 이곳에 도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이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평양에 있는 위성 송출 시설까지 화면이 옮겨져야 되는데 아마 시간이 다소 걸리는 모양입니다.

오늘 양 정상은 4가지 사안에 대해서 합의서를 작성하고 서명했습니다.

4가지 사항은 남북한의 화해와 통일,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 이산가족 상봉,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교류 협력 등 4가지 현안입니다.

두 정상이 4가지 현안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이제 각 사안별로 실무선의 협의가 계속 될 것입니다.

실무 협의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나오고 그렇게 되면 양측 국민들의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오늘 합의문은 오후 3시부터 무려3시간 10분에 걸친 마라톤 정상회담 끝에 작성됐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한 모든 문제에 대해서 기탄없이 흉금을 터놓고 얘기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공보 수석이 전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된 것 중의 하나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번 평양방문에 이어서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이어서 머지않아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레스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