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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남북경협 걸림돌 자금문제 해결 관측 지배적[이언주]

남북경협 걸림돌 자금문제 해결 관측 지배적[이언주]
입력 2000-06-14 | 수정 200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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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살타는 경협주]

    ● 앵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있지요.

    이 격언대로 어제 경제협력 수혜주는 된서리를 맞았고, 회담 성과도 미미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 전망이 틀릴지 모른다는 얘기가 오늘 증권가에 나돌았습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증권가에서는 남북경협이 상징적인 수준을 넘어 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경협의 걸림돌이었던 자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올해안에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 ADB에 가입하고 그 직후 세계은행과 ADB가 대규모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합니다.

    ● 김경신 (대유리젠트 증권): ADB를 통한 우회적인 그러한 자금 조달 방안도 있을 수 있겠고,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 조치 등을 통해서 외국인들도 북한 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과 수교를 앞당기면서 대규모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증권가의 구문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한국을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규자금 투입도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두원 (대우증권): 그런 미국 가치 또는 유럽 가치, 먼 자금들도 북한쪽에 들어오는 한 창구의 역할을 우리가 많이 하지 않을까라는…

    ● 기자: 증권가에서는 한국의 신용 등급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합니다.

    며칠 전 미국의 신용 평가 기관인 S&P가 한국을 비공식적으로 다녀간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부터 2조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인 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 정윤제 (대신증권): 그 외자나 그렇지 않으면 차관 형식을 통해서 일정 부분 정부의 주도하에 도입이 되면, 이로 인한 기업의 자금 사정이 상당히 호전…

    ● 기자: 국가 신인도와 관련해 증권가의 일치된 견해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미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은 극도로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unjoolee@mbc.co.kr)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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