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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해와 법정전염병 예방 위해서도 공동 노력[김재용]

수해와 법정전염병 예방 위해서도 공동 노력[김재용]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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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1호 '임진강']

    ● 앵커: 경기도 파주와 문산 같은 임진강 유역은 수해가 빈번했고 연천 철원 등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은 말라리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선언에서는 이런 수해와 법정전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남북을 잇는 임진강은 유역 면적만 8,117평방킬로미터, 이 가운데 60%가 넘는 지역이 북쪽이기 때문에 북측과의 수해 방지 대책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임진강 하류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와 문산, 연천, 동두천 등의 침수가 불가피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북한 적십자를 통해 임진강 치수를 위한 남북한 공동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선 이번에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임진강 유역 홍수 공동대 책 방안이 마련될 경우 그 전에 제안했던 수문자료 교환과 기술교류추진 등이 우선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상 정비와 하천 환경 정비사업, 농업용수 공급 및 수도사업 등 물을 이용하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휴전선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와 콜레라 등 법정전염병의 공동 방제가 포함된 보건·환경 협력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 5월 개최된 국제보건기구 총회에서 휴전선 인접 3개도에서 약 2,000명이 감염됐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도 말라리아가 지난 93년부터 다시 나타나 감염 지역도 비무장지대 인근 파주와 연천, 철원에서 휴전선 동쪽으로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탭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kjy2625@mbc.co.kr)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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