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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평양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 가속화[김현주]

춘향전 평양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 가속화[김현주]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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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교류 가속화]

    ● 앵커: 문화예술 분야 교류도 빗장이 풀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제 음악회와 국국 춘향전의 평양공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입니다.

    ● 고은 씨 "대동강 앞에서 낭송"(어제, 목란관 만찬): 시퍼렇게 살아날 민족의 엄연한 씨앗이리라.

    ● 기자: 어제 밤 만찬 석상에서 우리 측 고은 시인의 자작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50년 분단의 서먹함을 잊고 서로 한 민족임을 실감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한의 축하 공연을 보며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습니다.

    이처럼 문화 예술은 서로의 닫힌 마음을 열고 화합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두 정상이 남북 공동선언 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문화계도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이어져 오던 남북 문화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리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 인터뷰: 이와 같이 문화 단체들 간에 어떤 공동 작업이라든지, 계획은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박지원 문화부 장관이 문화 교류를 위해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북 작가들의 판문점 전시를 준비해온 미술협회의 계획이나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려다 무산됐던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국국 '춘향전'의 평양 공연 등도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일반 대중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큰 대중음악이나 영화도 교류의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면서 남북 공동 제작이라는 단계까지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주입니다.

    (hjkim@mbc.co.kr)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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