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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으로 책임있는 당국간 대화의 길 열어[김동욱]

정상회담으로 책임있는 당국간 대화의 길 열어[김동욱]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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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당국 간 대화]

    ● 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과 북은 책임있는 당국자 간 대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남북 대화를 다른 나라에 부탁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였습니다.

    앞으로 당국자 간 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김동욱 기자가 설명합니다.

    ● 박준영 대변인(청와대): 합의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 기자: 이를 위해서는 정부는 남과 북의 긴밀한 협의를 위해 설치된, 남북 연락 사무소의 조직과 기능을 정비할 방침입니다.

    지난 96년 북의 철수로 무력화된 남북 연락 사무소는 이번 공동 선언으로 제 기능을 되찾으면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공동선언에서 제반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한만큼 남북 대화는 사안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남북 기본 합의서에 명시된 군사와 경제 등 각 분야별 공동위원회를 통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상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정부는 각 분야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놓고 북측과의 협상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장관급을 대표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회담을 상정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 협의 채널로 다루기 어려운 체육과 보건분야가 이번 공동선언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 동용승 박사(삼성경제연구소): 수뇌회담보다도 밑의 레벨에서 장관급 회담, 또는 국회회담이라든가 이런 다방면의 회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 기자: 역사적인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와 협력의 큰 그림이 그려진 만큼 이제 남북은 명실 상부한 남북 대화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ooki@mbc.co.kr)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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