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공동선언문 매시간 반복 보도[연보흠]

[매시간 반복보도]

● 앵커: 오늘 저녁 북한 방송은 김 대통령의 평양출발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또 뉴스 프로그램을 특별편성해서 남북 공동선언문 발표 소식을 매시간 반복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북한중앙TV 보도(오늘 저녁 8시 뉴스):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평양 방문길이 온 겨레의 숙원인 통일의 길로 이어지게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이 뜨겁게 차 넘치는 속에 비행기는 오후 4시 평양비행장을 출발했습니다.

● 기자: 북한 중앙TV는 오늘 저녁 8시 뉴스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출발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 의장대 사열: 전 노동당 총비서, 전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의 위원장, 전 인민군 최고사령관 동지, 전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는 김대중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 기자: 또 특별뉴스를 편성해 남북 공동선언 소식을 매시간 반복해서 전했습니다.

● 인터뷰: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문제는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 기자: 공동선언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북남 공동선언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통일성업을 이룩하고 부강조국을 건설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써 이번 역사적인 평양상봉이 나은 빛나는 결실로 됩니다.

● 기자: 뉴스 사이에는 특별 편성된 통일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냈습니다.

● 남북탁구 단일팀 세계제패: 별안간 류승북 선수의 맵찬 반공격이 상대편의 빈 공간을 기습한 순간… 통일된 조선, 단결된 민족이 세계 앞에 자기 무궁무진한 힘을 과시한 역사의 순간이었다.

● 기자: 북한은 오늘 특별방송을 통해 이번 남북 합의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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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