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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클린턴 대통령 '고무적이고 좋은 일' 평가[신경민]

클린턴 대통령 '고무적이고 좋은 일' 평가[신경민]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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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 안보문제 '신중']

    ● 앵커: 이번에는 남북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한반도 주변 4강의 시각입니다.

    먼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모두에게 고무적이고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이 조심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워싱턴 신경민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어제 행사장에서 기자들로부터 기습적으로 질문을 받고 즉각 남북한 정상회담이 매우 잘된 일이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매우 기쁘다.

    성명이 희망적이다.

    많은 일이 필요할 것이다.

    첫 단계이지만 분명히 다른 방향이다.

    모두에게 고무적이고 좋은 일이다.

    ● 특파원: 클린턴은 이산가족 문제도 잘 됐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공식 브리핑에서는 선언을 환영하면서 남북한이 구축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무부도 환영하면서 구체적인논평을 일단 뒤로 미뤄 놨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회견장에서는 주한미군과 핵과 미사일 문제 등 전략적 군사적 질문이 쏟아져 나왔지만 현재로써는 변한 게 없다는 신중한 원론이 되풀이됐습니다.

    ●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위협을 바꿀 수 있는 변화의 씨앗을 볼 수 없다.

    ● 특파원: 지금 막 배달된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일간지는 서울발 평양 소식을 모두 일면톱에 올렸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합의가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담고 있지 않지만 북한 같은 체제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서명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BC 등 네트워크와 공영방송인 PBS 뉴스도 첫 번째나 두 번째 뉴스로 남북한 상황과 군사대치 등과 함께 합의사실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점을 특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kmshin@mbc.co.kr)

    (신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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