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일본 남북 공동선언 역사적인 쾌거 평가[배대윤]

일본 남북 공동선언 역사적인 쾌거 평가[배대윤]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재생목록
    [도쿄 - 환영속 우려]

    ● 앵커: 일본 정부는 남북 공동선언이 역사적인 쾌거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한편에서는 한반도에서의 일본의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도 엿보였습니다.

    도쿄 배대윤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일본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같은 평화를 향한 커다란 변혁으로 생각한다며 환영의사를 표시했습니다.

    ● 모리 일본 총리: 한반도의 통일, 두 정상의 합의에 대해 전면적으로 지원할 것을 오키나와 정상회담에서 요청할 예정.

    ● 특파원: 일본의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대립구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다케사다 [방위청방위연구 실장]: 이제 남북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미국의 역할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남북이 선언한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

    ● 특파원: 이와 함께 남북 간 경제교류와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규모에 주목하면서 납치 의혹이나 핵, 미사일 문제를 경제협력과 연계해 해결하려는 미일 양국의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무대 전면에 나서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일단 수교교섭을 하면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gomnae@mbc.co.kr)

    (배대윤 특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