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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 '남북 정상회담 성공 진심으로 축하'[김상철]

중국 '남북 정상회담 성공 진심으로 축하'[김상철]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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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 회담성공 축하]

    ● 앵커: 중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한 걸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중국이 앞으로 변화하는 한반도에 큰 영향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상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중국 정부는 오늘 특별성명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중대사건이라고 평가한 뒤, 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 주방자오 외교부대변인: 중국은 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한다.

    ● 기자: 중국 정부는 이어 남북한 양측이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신뢰를 구축해 자주, 평화, 통일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CTV 등 중국의 관영언론들은 오늘 일제히 남북 정상이 합의한 5개항의 공동선언 내용을 주요뉴스로 상세히 보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CCTV 보도: 통일문제를 주인인 한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한다.

    ● 기자: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전문가들은 두 정상이 짧은 만남 동안 예상 밖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줄 획기적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조호길 박사(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반세기 이상을 얼었던 큰 얼음산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획기적인 역사적인 변화입니다.

    ● 기자: 특히 양측이 자주적 통일 방안에 합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의 남북관계와 주변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한진섭 교수(중국 사회과학원):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그 동안의 민간 위주에서 대부분 정부 주도로 바뀔 것이다.

    ● 기자: 중국의 전문가들은 그러면서도 반세기 이상의 갈등이 풀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 냉정과 차분함이 요구된다고 충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sckim@mbc.co.kr)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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