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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갤럽 여론조사 결과[김소영]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갤럽 여론조사 결과[김소영]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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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만족스럽다']

    ● 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우리 국민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저희 MBC는 갤럽에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남북 공동선언이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호의적인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한 응답자들이 많았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안녕하십니까?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알아봤습니다.

    우선 남북 정상회담의성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성과가 많이 있었다는 의견이 전체의 69%, 어느 정도 있었다가 23%로 성과가 좋았다는 의견이 전체의 90%를 넘었습니다.

    남북 공동선언의 5개항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의미가 큰 것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응답자의 47%가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우선적으로 꼽아주셨습니다.

    통일의 자주적 해결, 통일방안의 공통성 인정, 다방면 교류의 활성화, 당국간 대화의 조속한 개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남북 공동선언이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어느 정도 지켜질 것이다’라는 의견이 52%, ‘잘 지켜질 것이다’라는 의견이19%로 전체의 70%가 넘는 응답자가 잘 지켜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에 대한 인상은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알아봤습니다.

    조금 가깝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29%∼42%로 늘었습니다.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는 의견은 12%∼20%로 늘었습니다.

    반면 조금 멀리 느껴진다는 의견은 39%∼27%로 매우 멀리 느껴진다는 의견은 15%∼6%로 줄어서 북한에 대한 거리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러분들은 통일이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1년∼2년 이내가 3%, 3년∼5년 이내가 18%, 6년∼10년 이내가 31%로 50%에 가까운 응답자가 10년 이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상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어느 정도 믿음이 간다가 47%, 매우 믿음이 간다가 6%로 50%가 넘는 응답자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57%의 응답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판단력과 식견을 갖춘 지도자로 본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믿음이 안 간다는 의견은 모두 35%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를 위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이 오늘 하루 전화조사에 응해주셨습니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土3%입니다.

    매직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ykim21@mbc.co.kr)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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