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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레스센터, 남북정상회담 내외신들의 지난 2박3일[이진호]

서울프레스센터, 남북정상회담 내외신들의 지난 2박3일[이진호]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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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속 속보경쟁]

    ● 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충격과 감동을 전 세계에 전하는 창구가 됐던 서울 프레스 센터가 오늘 밤문을 닫았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성만큼 긴박했던 프레스 센터의 2박 3일 이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다급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1,200여 명의 내·외신들이 쉴 틈 없이 평양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합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시시각각 전 세계로 알리는 창구인 프레스 센터의 지난 2박3일간의 모습입니다.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이지만 취재진들은 언제 들어올지 모를 평양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느라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휴식이라곤 한 잔의 커피와 의자에서의 선잠이 전부, 남북 정상의 첫 상봉, 남북 공동선언 서명의 역사적 순간에는 한마음으로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감격으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 데이빗 지메네즈(스페인 기자): 남북 공동선언을 지켜보는 것이 기뻤다.

    ● 무네토시 노자끼(일본후지 TV): 역사적인 현장을 취재하면서 기자로서 보람을 느낀다.

    ● 기자: 취재진들은 오늘 오후 김대중 대통령이 무사히 귀환하는 순간까지 팽팽한 긴장 속에 속보 경쟁을 계속했습니다.

    취재기간 동안 40만 장의 복사지를 썼고, 내·외신 기자들이 사용한 순수 전화요금만 1억 원에 달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 세계로 알렸던 취재진들은 이제모두 이곳 프레스 센터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세계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역사적 순간의 감동은 그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jinho@mbc.co.kr)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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