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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주가 홍콩물고리 외국펀드로 인해 동반 폭락[송형근]

주가 홍콩물고리 외국펀드로 인해 동반 폭락[송형근]
입력 2000-06-15 | 수정 20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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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 폭락]

    ● 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마무리 같은 호재가 많았는데도 주가는 오늘 48포인트나 떨어져서 어리둥절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일명 홍콩 물고기로 불리는 외국펀드가 선물시장에서부터 한꺼번에 뇌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주가지수는 어제보다 48포인트 떨어지면서 지지선인 800이 무너졌습니다.


    남북 공동선언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소형주 가리지 않고 무려 5.

    9%나 떨어진 오늘 주가급락은 선물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외국인들이 선물 쪽에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가 발생할 정도로 대량으로 내다 팔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기 때문입니다.

    ● 나민호 팀장(대신증권 투자정보팀): 기관투자가들이 최근에 프로그램 매도를 지속적으로 냄으로써 결국 종합주가지수에 하락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기자: 증권시장에서는 선물 하락의 원인이 홍콩 물고기라는 투기적인 외국펀드가 일을 꾸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은 점이 과거 일본의 경우와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무려 200포인트나 주가가 올라 현물시장에서 차액을 남기고 선물쪽에서도 미리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설명입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songche@mbc.co.kr)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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