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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 없다'[윤영욱]

김대통령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 없다'[윤영욱]
입력 2000-06-16 | 수정 200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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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전쟁 없다]

    ● 앵커: 남북 정상회담은 우리 7000만 겨레에게 이제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일은 없을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더 이상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영욱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합의는 한마디로 전쟁을 막자는 것이고 북측도 전쟁을 원치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 박준영 대변인(청와대): 저녁 만찬 때 북측의 군 고위 간부들이 군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나왔고 모두 나에게 와서 인사를 했다.

    이것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임을 말해 주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또 평양 방문 기간 동안 김정일 위원장에게 합의나 선언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행동과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측도 합의를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남측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이 그 첫 번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 당국자들이 과거처럼 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일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오늘 국무위원들에게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남북 간 접촉과 협력이 폭넓게 진행될 것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영욱입니다.

    (ywyoon@mbc.co.kr)

    (윤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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