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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핵,미사일 등에 대해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전화[윤용철]

김대통령 핵,미사일 등에 대해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전화[윤용철]
입력 2000-06-16 | 수정 200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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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미사일 얘기했다"]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같은 미국의 관심사에 대해서 김정일 위원장과 충분히 얘기를 나눴고, 북한 측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낮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20분 가량 전화통화를 갖고 핵과 미사일 문제 등과 관련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미사일 협상을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북측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 박준영 대변인(청와대): 한-미-일 3국의 공동 관심사, 특히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확실히 설명했고,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핵과 미사일 문제를 제기한 것에 감사를 나타내고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김 대통령 개인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일본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에 대해서 감사히 접수했다는 말을 일본측에 전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 정부는 이 같은사실을 오늘 오전 일본측에 통보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곧 모리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이에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등 주변4대국들과 잘 지내면서 그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자주라는 점을 설명했으며 김정일 위원장도 이 점에 동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관심사도 논의했고 이에 대한 북한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점은 또 하나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ycyoon@mbc.co.kr)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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