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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자 3개업체로 결정[최일구]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자 3개업체로 결정[최일구]
입력 2000-07-05 | 수정 200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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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금 1조 원 내라']

    ● 앵커: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자는 3개 업체가 맡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출연금을 1조 원 넘게 내야 합니다.

    최일구 기자입니다.

    ● 기자: 황금알을 낳는다는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자를 3개 업체로 한다는 정부의 최종안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SK텔레콤, LG그룹, 한국 IMT-2000 등 4개 업체가 3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또,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1조에서 1조 3,000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이는 지난 96년 PCS 사업자 선정 때의 1,100억 원보다 10배 이상이 많은 액수입니다.

    정부는 또 출연금 상한액을 초과하면 가점을 주기로 함으로써 사실상의 경매방식을 도입해 3개 업체로부터 4조 원 이상을 징수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술표준은 복수표준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으나, IMT-2000 사업권 획득 희망 업체 대부분은 세계시장의 80%에 이르는 유럽형 기술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국내 장비제조업체는 그동안 미국형 CDMA 방식을 개발해온 탓에 유럽형 GSM 방식은 기술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 김운섭(삼성전자 정보통신상무): 비동기방식의 국내 기술은 아직까지 내년에 개발 완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발이 완료되더라도 상용화 제품이 나오기 까지에는 시험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 기자: 이에 따라 유럽형방식으로 채택할 경우 초기 시설투자에만 업체별로 미국식에 비해 2조 원에 가까운 외화를 추가로 유럽 업체들에게 지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꿈의 통신이라고 하는 IMT-2000 사업 그 이면에는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될 천문학적인 출연금과 로얄티 등의 화려한 돈잔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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