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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사진 복귀로 유발된 상문고 학내분규 장기화 조짐[여홍규]

재단이사진 복귀로 유발된 상문고 학내분규 장기화 조짐[여홍규]
입력 2000-07-15 | 수정 200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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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고 사태 장기화]

    ● 앵커: 옛 재단이사진의 복귀 문제로 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상문고 사태가 좀처럼 해결의 살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내분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가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상문고등학교 교정에는 간간히 한두명의 학생만이 눈에 띌뿐 마치 폐교를 연상케 합니다.

    항상 학생들로 북적이던 교실에도 적말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가두시위와 진압등 철거의 대치를 거듭하며 수업을 거부한지 열하루째, 학생들은 이제 재단의 복귀를 반대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교사를 판단할 정도로 사태는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 전상진(상문고 3학년): 인간 됨됨이 이런 거를 학교에서 배운다고 그런건 윤리책에도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씀하시던 선생님들이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거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고…

    ● 기자: 교사들도 두쪽으로 파벌이 나뉘어서 반목의 골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 한상일(재단복귀 반대 교사): 그분들이 얼마나 교육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거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 과거의 행적으로 나타났고…

    ● 권혁서(재단복귀 찬성 교사): 과거의 잘못이라고 할지라도 앞으로 잘 하겠다는 그런 계획이 있고 그런 선의의 노력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가지고 어떻게 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급기야 그동안 지켜만 보던 학부모들까지 학내분규에 휘말려 거리로 나서게 됐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시민단체까지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작 문제 당사자인 재단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상문고 재단이시장 자택: 언제쯤 들어오시죠?

    모릅니다.

    언제 나가셨나요?



    ● 기자: 상문고 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과 재단이사진 등 문제 당사자인 어른들이 하루빨리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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