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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미사일개발 포기하면 위성발사 지원 용의[이진숙]

미국, 북한 미사일개발 포기하면 위성발사 지원 용의[이진숙]
입력 2000-07-21 | 수정 20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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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위성발사 지원"]

    ● 앵커: 북한이 조건부로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기한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오늘 미국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포기한다면 북한의 우주개발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목적이라면 위성을 대신 쏴줄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미 국방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그들이 미사일 개발이 아닌 우주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위성을 대신 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쓰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인 어제 우주개발 능력은 흔히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자체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으면서도 우주 프로그램은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컨 대변인의 발언은 북한이 조건부로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기한다고 했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반응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한 뒤 제3국이 위성발사용 로켓 추진장치를 제공한다는 조건아래 북한이 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이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로켓 추진장치는 이중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북한에 제공하는데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부 CIA는 현재 북한은 하와이와 알래스카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을 가지고 있고 미 본토에까지 이를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제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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