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떼 장관]
● 앵커: 오늘 제주에는 돌고래떼가 포구 바로 앞에까지 다가와서 3시간 넘게 묘기를 선보이며 헤엄을 치다가 돌아갔습니다.
현제훈, 강흥주 기자가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 기자: 중복인 오늘 오후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모슬포항 방파제 앞바다, 50여 마리의 돌고래떼가 방파제에서 불과 100여 m 떨어진 연안까지 찾아들었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돌고래들이 해안을 따라 유연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거친 물살을 차고 오르며 앞 다투어 재주를 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일행의 우두머리인 듯한 맨 앞의 돌고래는 공중돌기 묘기를 선보입니다.
취재팀을 태운 어선이 다가서자 방향을 바꾸며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수십 마리의 돌고래 떼가 마을 항 포구 앞까지 나타나 장관을 연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김복남(남제주군 대정읍): 멸치 떼나 이런 걸 먹으러 오는 것 같아요.
● 기자: 중복 무더위를 식혀준 진객 돌고래들의 바다공연은 3시간이상 계속됐습니다.
MBC 뉴스 현제훈입니다.
(현제훈 기자)
뉴스데스크
제주 모슬포항 앞바다에 돌고래떼 출현[현제훈]
제주 모슬포항 앞바다에 돌고래떼 출현[현제훈]
입력 2000-07-21 |
수정 20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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