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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LSD, 엑스터시 등 마약 복용후 환각파티[연보흠]

LSD, 엑스터시 등 마약 복용후 환각파티[연보흠]
입력 2000-07-25 | 수정 20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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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탕마약 환각파티]

    ● 앵커: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을 먹고 환각파티를 즐겨온 여대생과 재미교포, 주한미군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 사탕마약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사탕 마약입니다.

    보통 사탕과 똑같지만 표면에 신종마약인 LSD가 뿌려져 있습니다.

    감기약처럼 생긴 마약인 엑스터시도 수백여 정이나 압수됐습니다.

    주사기가 필요 없어 복용이 간편한 데다 값이 싸고 환각효과도 필로폰보다 서너 배 이상 강합니다.

    때문에 기형아 출산이나 정신이상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갔습니다.

    여대생과 미국 유학생, 명문여대 출신 회사원 등이 주요 고객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말마다 신촌과 이태원 등지에 있는 테크노바에 모여 마약을 복용한 뒤 광란의 춤을 추는 환각파티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성진(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그 신촌이나 이태원쪽에 출입하는 우리 젊은이들 가운데 약 1/3분 정도가 이런 마약 문화에 노출돼 있다, 본인들의 자백입니다.

    ● 기자: 검찰은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유학생 조미화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주한미군인 클린턴 쉐인 슬로언 일병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히 방학을 맞은 일부 유학생들이 이런 마약을 밀반입해 대학주변 유흥가에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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