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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베트남전 한국군 실종자, 포로 20명 이상[이승용]

베트남전 한국군 실종자, 포로 20명 이상[이승용]
입력 2000-07-29 | 수정 200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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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 포로 수십명]

    ● 앵커: 베트남전 한국군 실종자와 포로는 국방부의 공식 입장인 6명보다 훨씬 많은 20명 이상인 것으로 MBC의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미 CIA와 국방성이 보관 중인 베트남전 비밀문서입니다.

    베트남 곳곳에서 포로가 된 16명의 한국군에 대한 신상기록이 적혀 있습니다.

    155cm의 키에 몸에 상처가 난 한국군 병장과 170cm의 군의관도 포로로 잡혔습니다.

    미국 당국은 한국군이 참전한 1965년부터 3년간 한국군 포로는 20명이었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전투가 더욱 격렬해진 나머지 5년간 포로의 수는 최소한 2배는 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 당시 푸엔지역 베트콩 간부: 1966년 말 푸엔 푸엔고개에서 한국군 포로를 한명 잡았다.

    그는 맹호부대의 고위장교였다.

    ● 기자: 함께 포로가 됐던 미군들도 한국군 포로에 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 프랭크 안톤(당시 미군포로): 다른 월남군인들과 함께 큰 작전을 치르다 붙잡혀온 한국군을 만났다.

    그는 곧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 이렇게 포로가 된 한국군 중 상당수는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북한으로 갔습니다.

    ● 박정환(월남전 당시 한국군 포로): 포로수용소에 없으니까 이리저리 다니다 결국은 죽는다, 그러니까 북한에 가는 것이 어떠냐.

    ● 기자: 그러나 국방부는 8년간 30만 명이 참전해 5,000명의 전사자가 나온 베트남전에서 포로는 박정환 씨 한 명뿐이라는 믿기 힘든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 특별기획 프로그램,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잊혀진 한국군 포로의 실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베트남전의 포로 실종자들을 내일밤 방송합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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