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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31호로 홈런 선두. 현대6:2SK 등[배선영]

프로야구. 이승엽 31호로 홈런 선두. 현대6:2SK 등[배선영]
입력 2000-08-08 | 수정 200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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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내가 먼저]

    ● 앵커: 삼성의 이승엽이 오늘 또다시 홈런 하나를 추가해 박경완, 퀸란을 제치고 홈런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시간 프로야구 소식 배선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일단 불붙은 이승엽의 홈런포가 그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31호째를 기록했으며 거의 한 달 만에 홈런 단독 1위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롯데에 14:1로 크게 승리했습니다.

    수원에서 현대는 SK에 6:2로 이겼습니다.

    현대는 1:0으로 앞선 5회말 전준호와 박종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카펜터의 내야땅볼 때 넉 점째를 뽑았습니다.

    현대의 선발 임선동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12승을 쌓았고, 그 뒤를 이어 위재형이 마운드를 막아 33세이브포인트로 선두 진필중을 한 포인트 차로 추격했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해태를 5:1로 물리쳤습니다.

    오늘 경기는 안재만의 독무대였는데요, 안재만은 2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 선제점을 올린 뒤 4회에는 내야 안타로 3루주자 양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후 해태는 7회 김창희의 병살타 때 정성훈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지만 8회 LG 스미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자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MBC 뉴스 배선영입니다.

    (her24@imbc.com)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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