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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대통령 '한반도 긴장완화 조치 추진'[윤용철]

김대통령 '한반도 긴장완화 조치 추진'[윤용철]
입력 2000-08-15 | 수정 200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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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완화 추진한다]

    ● 앵커: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사슬에서 풀린지 55년이 되는 날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남북간 군사 직통전화를 설치하고 국방 장관급회담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반세기의 한을 푸는 날에 맞이한 광복절의 의미는 여느 때와 달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앞으로 장관급회담을 통해서 군사와 경제, 사회문화의 3개의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남북 간에 군사 직통전화의 설치, 국방장관급 회담 등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기자: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합의서 등 경제 분야의 후속 조치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의선에 이어 경원선도 연결될 것이며,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두 줄의 철의 실크로드가 생기면 한반도는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조그마한 주변 국가가 이제 당당한 세계의 중심국가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바야흐로 한반도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이어 취임 3주년이 되는 내년 2월까지 금융과 기업,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4대 개혁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의료계의 개혁작업인 의약분업은 국민과 후손들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할 정책이라고 말해서 의약분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MBC 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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