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지역 홍수 피해 속출[서준석]

[낙동강 하류 지역 홍수 피해 속출]

● 앵커: 낙동강 하류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렸고 낙동강 수위는 지금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그곳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부산지역에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파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낮 한때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낙동강에는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낙동강 둔치가 물에 잠겨 400여 헥타르의 비닐하우스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류인 구포지점의 수위는 한때 3.93m까지 올라가 경계수위 4m에 육박했으며 만조시간에 비가 집중될 경우 상류로부터의 수량유입과 겹쳐 침수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강과 합천댐을 제외한 낙동강 상류 2개 댐에서는 물 방류를 차단하고 있고 낙동강 하구언에서도 수문 10개를 모두 열어 강물을 바다로 빼내고 있으나 수위상승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해운대구 송정동 구덕포항 선착장 15m가 높은 파도에 유실됐으나 거센 바람으로 응급복구조차 하지 못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산 남항 등 항포구에는 현재 6,000여 척의 선박들이 피항해 있고 부산시에서는 재해 취약지 270여 곳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서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