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지방 수백 헥타르 벼논 침수[이호영]

[경북 내륙지방 수백 헥타르 벼논 침수]

● 앵커: 많은 비가 내린 경북 내륙지방에서는 수백 헥타르의 벼논이 침수가 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안동지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호영 기자.

● 기자: 안동입니다.

● 앵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안동중계차는 지금 안동시 낙동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낙동강변은 지난 12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황톳물에 잠긴 채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의성지역이 특히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의성지역은 지난 태풍때 입은 피해를 채 복구도 하기 전에 다시 닥친 이번 태풍으로 비양과 단밀면 일대 논 260여 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단밀면 농공리 70가구 190여 명의 주민들은 어제 하루 동안 고립됐다 오늘 오후에야 겨우 외부와 소통이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동과 임하댐의 수위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안동권 관리단은 안동댐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오늘 밤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면 임하댐은 수문 방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하댐이 수문방류를 시작할 경우 이미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침수 등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안동시 낙동강변에서 MBC 뉴스 이호영입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