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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론 확산[이효동]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론 확산[이효동]
입력 2000-09-15 | 수정 20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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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신도시 건설론 확산]

    ● 앵커: 최근 수도권 신도시 건설논란에 대해서 정부는 아직 반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계와 전문가들이 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다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88년 가장 먼저 개발 계획이 확정됐던 경기도 평촌 신도시입니다.

    개발 당시 고밀도 개발로 녹지 공간 부족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지금은 대표적인 중상층 주거단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촌, 분당 등 5개 신도시는 80년대 말 살인적으로 치솟던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정부도 환경파괴와 수도권 집중현상 등을 앞세운 반대론 때문에 불가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신도시의 매력을 떨칠 수는 없습니다.

    ● 장동규(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최근 난개발 방지대책과 관련해서 주택건설이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2, 3년 이후에 집값, 전세값 안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 기자: 이런 가운데 학계와 전문가들이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다시 제기하고 나서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들은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서는 신도시 건설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안건혁(서울대 교수): 기존의 도시 내에서 공급을 한다든지 준농림지역의 민간 중심의 소규모 개발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유일한 대안이 신도시개발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기존 신도시는 사전준비의 미흡과 획일적인 아파트 건설 등 부작용이 있었던 만큼 저층 고밀도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구체적인 건설 안도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신도시 건설 반대보다는 찬성에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정부도 굳이 여론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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