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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의료계 폐업 장기화에 걱정, 불안 증폭[김희웅]

의료계 폐업 장기화에 걱정, 불안 증폭[김희웅]
입력 2000-09-15 | 수정 20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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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폐업 장기화에 걱정, 불안 증폭]

    ● 앵커: 의료계가 오늘부터 3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진료공백이 특별히 더 커지지는 않았지만 의료계 폐업이 장기화되는데 대해서 걱정과 불안이 큽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의료계가 3차 폐업에 들어간 오늘 실제로 문을 닫은 의료기관은 16%에 불과했습니다.

    의대교수들도 자원봉사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진료를 계속했습니다.

    석 달 동안 계속된 폐업에 환자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입니다.

    ● 김상모: 하루속히 입원 환자를 치료를 해 내 보내주고 죽겠다는 사람들도 치료를 해 주고, 그래 가면서 쌍방이 서로 의사를…

    ● 김효진: 애기가 아파서 왔는데 의사선생님이 안 계시니까 많이 걱정스럽고 힘드네요.

    다른 데도 가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 기자: 사태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의료계 폐업을 막는 데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의약분업이라는 정부의 개혁정책은 시행도 못해 보고 석 달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치밀한 준비 없이 의약분업을 밀어붙인 정부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환자: 국민의 생명이 존중돼야 됩니다.

    이것만은 틀림없는 사실 아니에요, 이유야 어디에 있든 간에, 그 책임이야 정부도 있고, 의사, 약사 전부 다 자기 편의대로 해 가는 거 아니에요, 자기네 편의대로 행동하는 거 아니에요?

    ● 기자: 의료계 폐업에 의대교수들까지 나선데 대해 국민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제자들의 파업을 말려야 할 의대 교수들까지 파업에 나선다면 제자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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