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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오마이 내일 오전 남해안 상륙 예상[지윤태]

태풍 사오마이 내일 오전 남해안 상륙 예상[지윤태]
입력 2000-09-15 | 수정 20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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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사오마이 내일 오전 남해안 상륙 예상]

    ● 앵커: 이 시각 현재 분석에 따르면 태풍 사오마이는 내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윤태 기자와 얘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지윤태 기자, 지금 태풍 사오마이가 아무래도 올라올 것 같은데 지금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분석에 따르면 태풍 사오마이가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사오마이는 제주도 남쪽에 있는데요, 남쪽에서 남서쪽이었다가 지금 남동쪽, 제주도 동쪽 방향으로 사실 방향을 틀었습니다.

    현재 북동진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진로로 본다면 이 태풍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 부근으로 빠져 나가야 할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태풍의 상륙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지금 하나의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사이에 우리나라 동쪽에 매우 강한 고기압이 벽처럼 지금 가로막고 있는 이런 모양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태풍이 올라오면서 계속 동쪽으로 가지 못하고 우리나라 동해해상에 있는 고기압대에 부딪혀서 결국은 동쪽으로 가지 못하고 북쪽으로 따라 올라오는 이런 형태가 되지 않느냐 현재 분석이 그렇습니다.

    문제는 이 고기압 벽이 어느 정도 강하게 미느냐에 따라서 이 태풍은 좀더 호남쪽으로 서쪽으로 해서 우리나라로 상륙할 가능성도 있고 또 좀 덜 밀면 영남쪽, 그리고 아주 가능성은 낮습니다마는 경우에 따라서는 부산 앞바다, 대한해협 쪽으로 비껴갈 이런 경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영남과 호남의 중간 정도 되는 지점, 그러니까 경상남도 남해지방 서쪽 또는 동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현재는 보이고 조금 더 이 벽이 덜 밀어 준다면 이보다 부산 쪽으로 좀더 치우쳐서 상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현재 이동속도가 1시간에 27km죠, 많이 빨라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비해서 4배 이상 빨라졌는데요.

    이렇게 빨라져서 북상하게 되면 제주도 동쪽을 오늘 자정 이후에 통과해서 내일 새벽 한 6시 전후쯤 해안에 다다르지 않느냐, 이때 상륙할 것으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상륙오차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리고 또 상륙한 후에는 주로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를 거쳐서 강원도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해서 빠져 나갈 때의 체류시간이 약 12시간, 그러니까 내일 저녁 6시쯤 빠져나가지 않느냐 이렇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 앵커: 태풍피해에 정말 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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