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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풍 사오마이에 의한 피해상황 종합[유상하]

태풍 사오마이에 의한 피해상황 종합[유상하]
입력 2000-09-16 | 수정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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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사오마이에 의한 피해상황 종합]

    ● 앵커: 이처럼 태풍 사오마이가 휩쓸고 지나간 뒤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도로와 건물이 부서졌으며 벼가 쓰러진 논의 면적은 8,000ha, 여의도 넓이의 50배에 이릅니다.

    유상하 기자가 전국 피해상황을 종합했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사오마이는 전국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 피해는 안전사고를 포함해 사망 2명에 실종 3명 등 모두 5명입니다.

    경남 고성에서 혼자 살던 60대 노인이 산사태로 매몰돼 숨졌고 경남 진해에서는 환경미화원 1명이 강풍에 날린 간판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거 9월중 발생한 태풍으로 수십명씩 희생자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대비기간이 길어 피해가 적었다고 대책본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침수된 농경지가 4,000ha에 벼가 쓰러진 논이 무려 8,000ha, 과수원 피해가 1,000ha가 넘어 경작지 피해면적을 모두 합하면 서울 여의도 넓이의 50배나 됩니다.

    이밖에 도로와 다리 36군데, 하천둑 135군데가 무너지고, 집 75채가 부서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커 정확히 재산피해를 집계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항공기 운항은 모든 공항에서 정상화됐지만 연안여객선은 아직 98개 항로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유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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