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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정부경 은메달, 펜싱 에페 이상기 동메달[이형관]

유도 정부경 은메달, 펜싱 에페 이상기 동메달[이형관]
입력 2000-09-16 | 수정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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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도 정부경 은메달, 펜싱 에페 이상기 동메달]

    ● 앵커: 예상 밖의 수확도 있었습니다.

    당초 잘하면 동메달 정도로 예상됐던 유도의 정부경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펜싱 에페 이상기 선수는 우리 펜싱 선수단의 올림픽 출전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정부경은 1회전 그루지아공화국의 케르기아니에 통쾌한 한판승을 시작으로 3회전까지 보기 좋게 한판승을 장식하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정부경은 준결승에서 무크타루브마저 유효타로 제압하며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정부경은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에게 패해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일본의 노무라와 만난 정부경은 선제 기습공격에 15초 만에 어이없는 한판을 내줘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 정부경(60kg급): 제 다리에 제 다리가 끼어 가지고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상대 선수가 되치기를 걸어 가지고 넘어갔습니다.

    ● 기자: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나왔습니다.

    이상기는 예상을 깨고 준결승에 오르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러시아의 콜로보코프에게 13:9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상기는 3, 4위전에서 스위스의 미셸 피셔를 15:14로 힘겹게 꺾고 감격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이상기: 심적으로 많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밀리면 진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상대를 적극적으로 하니까 상대가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가 올림픽 펜싱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이상기의 동메달은 그 이상의 의미를 줬습니다.

    시드니에서 MBC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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