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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세 국제 유가 걸프지역 긴장으로 다시 폭등[손관승]

진정세 국제 유가 걸프지역 긴장으로 다시 폭등[손관승]
입력 2000-09-16 | 수정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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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세 국제 유가 걸프지역 긴장으로 다시 폭등]

    ● 앵커: 가까스로 진정세를 보이던 국제 기름값이 한때 36달러까지 다시 치솟았습니다.

    걸프지역의 긴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손관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뉴욕시장의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3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 무려 2달러 가깝게 오른 것입니다.

    런던의 석유시장도 하루 전보다 1달러 85센트 뛰었습니다.

    힘겹게 진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이처럼 동요하고 있는 것은 걸프지역의 긴장 고조 때문입니다.

    아메르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쿠웨이트가 국경지역의 유전 두 곳에서 석유를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한 데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공에 전투기를 근접시켰기 때문입니다.

    높은 유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독일과 벨기에 등에서는 오히려 확산될 조짐입니다.

    독일의 경우 인근 나라들의 시위여파로 독일 내 포드공장과 오펠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기자: 국제석유시장의 수급불안으로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소비국들은 이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라크가 촉발시킨 걸프지역의 지역정세까지 살펴야 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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