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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국정조사 실시 검토[정형일]

민주당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국정조사 실시 검토[정형일]
입력 2000-09-16 | 수정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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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국정조사 실시 검토]

    ● 앵커: 민주당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적극적인 정국수습 요구가 여권 내에 미묘한 파문을 가져왔습니다.

    민주당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해서 특별검사제보다는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오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의 어제 모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서영훈(오늘, 고위당직자 회의, 민주당 대표): 여야 간에 쟁점이 된 그런 것을 가지고 밖에 나가서 통일되지도 않은 목소리를 크게 낸다, 그러면 적어도 정당의 당원으로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서 대표는 이어 어제 모임에 참석한 이재정, 정범구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재정 의원 등은 어제 모임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하고 지도부에 반기를 든 집단행동으로 비쳐진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박병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에 공감을 표시했던 조순형 의원은 오늘 청와대 오찬에서 한빛은행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할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또 당직개편을 통한 당 쇄신도 건의했습니다.

    이처럼 당내 국회 정상화 여론이 높아지면서 민주당은 한빛은행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정감사를 통해 이 사건을 다룬 뒤에 그래도 미흡하면 국정조사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특검제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세계에 유일한 국가 미국에서도 실패를 인정하고 이를 폐지했습니다.

    ● 기자: 민주당은 모레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포함한 정국타계 방안을 논의합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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