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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의약분업 홍보비로 백억원 써[윤도한]

보건복지부 의약분업 홍보비로 백억원 써[윤도한]
입력 2000-09-16 | 수정 200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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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의약분업 홍보비로 백억원 써]

    ● 앵커: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 홍보비로만 무려 100억 원 가까운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늘 필리핀으로 출국했습니다.

    정가의 이모저모 윤도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을 홍보하는 광고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작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이처럼 의약분업을 홍보하는 데 사용한 돈은 92억 원이 넘습니다.

    가운데 27억 원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금예산에서 빼다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사무처 예산정책국은 국정감사 자료집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을 제대로 하기 위한 전문적인 분석과 준비는 소홀히 한 채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건복지부의 홍보내용 대부분은 의약분업 실시 그 자체를 알리는 것에 불과할 뿐 국민들이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내용이 등한시됐다며 복지부가 국민세금을 낭비했다는 비난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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